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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3. 15:47

[작성 - 김석우, dolbi / 본 원고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07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대부분의 IT기술은 미국에서 태동하고 선진업체들이 미국업체인데 반해서, OSGi는 유럽 업체들도 미국업체 못지않게 활발하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역시 OSGi를 이끌고 주도하는 업체는 IBM이다. OSGi 태동에 SUN이 자바로 영행력을 발휘했지만(?) 계속 버전업이 되고 활성화되면서 많은 솔루션을 구현하고 영향력을 확대한 것이 IBM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IBM은 과거 OSGi의 자사 솔루션 SMF(Service Management Framework)을 시작으로 임베디드/모바일 자바환경인 J2ME, 오픈소스 개발툴에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는 이클립스, 그룹웨어 협업솔루션 Expeditor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OSGi 솔루션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이클립스의 오픈소스 결정뿐만 아니라 이클립스 3.0대에 이르면서 OSGi가 이클립스 플랫폼에 탑재될 때 SMF를 지원하여 Equinox 솔루션을 탄생하기까지 많은 지원을 아까지 않았다. 이처럼 J2ME(J9), Expeditor, Equinox 등의 솔루션 라인업은 많은 업체들이 OSGi 솔루션으로 제품을 개발하거나 탐재할 때 가장 먼저 찾게되는 OSGi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반면 유럽에서는 크게 솔루션 업체와 OSGi 개발 벤더로 나뉘어지는데, 대표적인 업체들이 바로 지멘스, 노키아, 필립스, BMW 등의 전통적인 제조업체와 Knopflerfish, Prosyst같은 전문 벤더이다. 지멘스-노키아는 모바일 솔루션 분야에서, 필립스는 홈네트워크 분야에서, BMW는 자동차 정밀제어 분야에서 각각 OSGi를 자사의 핵심 미들웨어 솔루션으로 탑재하여 제품 개발을 하고있다. 또한 Knopflerfish, Prosyst 등의 전문벤더들은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이 OSGi 솔루션을 신뢰성있는 제품으로 사용할수있도록 표준화 SPEC을 상용화,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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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Gi - System Architecture

OSGi가 R4에 이르러서 OSGi 커뮤니티 전문 기술 그룹들이 모바일, 자동차, 임베디드, 엔터프라이즈 서버 환경으로 재편된것도 이러한 유럽 업체들의 영향력을 무시할수없기 때문이다. 미국이 IBM을 필두로 다양한 상용화 솔루션과 오픈소스 진영(Eclipse, Apache)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 유럽은 오히려 다양한 기업들이 자동차, 모바일, 홈네트워크 분야의 상용화 솔루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실정은 어떠할까?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상용화제품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사업 매출로 연결되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다만 최근 들어서 가정용 셋탑박스, 텔레매틱스 분야의 네비게이션등에서 눈에 띠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활용사례 - 삼성전자 빌딩용 공조시스템 컨트롤러 DMS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의/식/주에 관련된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총괄이다. 생활가전총괄은 미래가전 및 신기술 개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바이오(Bio), 나노(Nano), 디지털 IT 등 다양한 분야와의 디지털 융합을 통해 미래 디지털 가전 시장의 선두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건강과 편리함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비해 홈 네트워크 및 다양한 미래가전을 준비, 개발하고 있는 생활가전총괄은 생활의 중심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서 있다. 또 건강과 행복을 만드는 제품을 통해 삶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Life Style Innovator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생활가전총괄은 4개의 사업영역에서 사람들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 부문은 △시스템 에어컨, Built-in, 홈 네트워크 등 떠오르고 있는 첨단 디지털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New-Biz △에어컨, 냉장고 등 Cooling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를 개발하는 Cleaning △전자렌지, 오븐을 연구하는 Cooking 등이다. 특히 공조시스템 개발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력 극대화 및 해외 운영 확대를 통해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은 최근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 에어컨 관리를 위해 임베디드 컨트롤 서버 ‘DMS(Data Management Server)’ 개발을 진행해 최근 완료했다.

::::: Business Challenge

사업 확장에 따른 신규 시스템 필요

시스템 에어컨의 관리 체계는 최근 들어 고도의 높은 기술들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즉, 웹 기반으로 환경이 바뀌고 오픈 프로토콜, 임베디드 디바이스 등 최신 IT 기술이 공조시장에 접목되기 시작한 것이다. 전문화도 이뤄지기 시작했다. 학교, 병원, 사무실 빌딩 등 사이트 특성 및 규모별로 관리 시스템이 사이트에 알맞게 출시되기 시작했다. 서비스 대응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원격 진단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시점을 맞았다. BMS 시장도 변화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원격 관리 시스템들도 오픈 프로트콜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 오픈 프로토콜 적용 사례는 이미 국내 신규 대형 빌딩에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도 기업, 대학, 병원 등 빌딩에 시스템 에어컨(DVM)을 공급,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도 시스템 에어컨 사업 확장에 따른 신규 시스템 아키텍처가 필요하게 됐다. 또 원격 관리 시장 진입을 위한 체계 구축도 필요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공급한 시스템 에어컨에 대해서는 PC를 활용, 원격관리를 해왔으나 문제점이 많았다. 그 문제점은 PC를 통한 시스템 에어컨 관리는 범용이 아니어서 활용도가 낮고 안정성과 확장성도 낮았다. 또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보안상에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와 함께 기존 시스템과 연동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과 24시간 365일 운영이 되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중앙관리가 필요한 학교, 기업, 호텔의 빌딩 등을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24시간 364일 지속적인 시스템 에어컨 운영통제 관리가 가능케 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기존의 문제점과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 중앙관리를 위한 각 사이트별 운영을 총괄하는 임베디드 컨트롤 서버 ‘DMS’ 개발을 진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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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M Solution Layout

::::: Solution

J2ME(J9), SMF(OSGi), WSDD, DB2e 적용해 DMS 개발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 3월부터 임베디드 기반의 컨트롤 서버인 ‘DMS’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개발을 통해 제품이 탄생되면 이 제품은 시스템 에어컨 기술 로드맵 상의 가장 근간이 되는 핵심 디바이스(Device)가 된다. 삼성전자는 DMS의 주요 기능으로 1) 통신 오픈 프로토콜 지원 (RS485, TCP/IP, LonWorks, BACnet) 2) DMS 1대당 최대 16대 중앙 제어기, 256대 실내외기 지원 3) 웹서버를 자체구동, 웹 제어 기능을 가능하게 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하는 임베디드 기반의 OS를 가지는 디바이스인 ‘DMS’는 시스템 에어컨 데이터를 485통신으로 수집하고 이더넷(Ethernet)을 통해 DVM 전용 제어기나 서비스 서버로 전송한다. 한편 DMS는 임베디드 DB 시스템 ‘DB2e’를 탑재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시스템에어컨 데이터를 관리한다. 자체 메모리 용량을 고려해 에어컨의 상태 데이터를 일정기간 저장할 수 있으며 Web Configuration & Management, DI/DO 입출력 Port 내장, 년간?주간 일정 기능을 저장 및 수행 할 수 있다. Console Port(RS232C)를 이용한 구성으로 돼 있다. 이밖에 디바이스 모니터링 기능으로 고장정보, 상태정보, 운영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전력 관리 기능으로 전력분배, 피크 전력 제어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과거 임베디드 컨트롤러의 경우 RTOS환경에 C/C++로 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OSGi 탑재로 모든 컨텐츠들을 번들로 처리하여 컨텐츠의 추가/수정/삭제/업데이트 등의 관리를 원격에서 실시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구조로 설계할 수가 있었다.

DMS 개발 환경은 애플리케이션 툴로는 WSDD(WebSphere Studio Device Developer) 등이 사용됐다. 플랫폼으로 OS는 Montavista 임베디드 리눅스, DB는 임베디드 DB ‘DB2e’, Middleware Framework은 OSGi가 채택되었으며, 개발환경은 J2ME & J9 & CDC-F/P이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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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 System Architecture

이번 개발 환경에 대해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김영수 책임은 “빠르게 발전해 나가는 임베디드 환경에서 최대 이슈는 임베디드 리눅스와 모바일 자바의 결합,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라며 “임베디드 리눅스와 자바 플랫폼에서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은 시스템 유연성, 하이엔드 임베디드 시스템 구현, 벤더의 기술 지원 등”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발에 도입된 IBM 애플리케이션 툴에 대해 “BMT(벤치마킹테스트)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선정한 것”이라며 “BMT 실시 결과 IBM 소프트웨어가 속도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 Benefit

DMS로 고객 만족 높여 매출 확대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스템 에어컨 중앙관리를 위한 각 사이트별 운영을 총괄하는 임베디드 컨트롤 서버 ‘DMS’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고객들은 새로 개발된 DMS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기존 관리보다 편리성이 높아져 고객 만족도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매출 증가도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제어 솔루션 부문에서도 경쟁사와 비교할 경우 다소 열세였던 부분을 만회해 공조 중앙관리가 필요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솔루션 개발로 온라인 서비스 체제 구축이 가능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이번에 개발될 솔루션을 오픈 환경으로 전환해 어느 제품이든 사용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은 삼성전자 제품 적용에 용이하게 돼 있다.